출생
1935년 6월 2일 (89세)
고향 출생지
황해도 서흥군 신막면
재임기간
대법원 판사 (유태흥 대법원장 제청 / 전두환 대통령 임명)
1981년 4월 18일 ~ 1986년 4월 17일
대법관 (이일규 대법원장 제청 / 노태우 대통령 임명)
1988년 7월 27일 ~ 1993년 2월 24일
제8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1988년 7월 27일 ~ 1989년 10월 24일
제15대 감사원장
1993년 2월 25일 ~ 1993년 12월 16일
제26대 국무총리
1993년 12월 17일 ~ 1994년 4월 21일
부모
아버지 이홍규, 어머니 김사순
형제자매
형 이회정
누나 이회영
남동생 이회성, 이회경
여자형제 이회윤
배우자
한인옥
자녀 가족관계 아들 딸
장남 이정연(1962년생), 장녀 이연희(1964년생), 차남 이수연(1966년생)
학력
광주서석국민학교
경기중학교 (졸업)
경기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 / 학사)
국방대학교 (행정학사 / 8기)
병역
공군 대위 만기전역 (군법무관)
종교
천주교 (세례명: 올라프
신체
163cm, 65kg, A형
이회창 “尹, 진솔한 사과 없이 사태 피하는 건 동업자인 당 버리는 것”
-2024. 12. 25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본지 인터뷰에서 “결국 정말로 윤석열 대통령 자신과 가족, 배우자에 대한 문제가 비상계엄 선포를 직접적으로 좌우한 게 아닌가 싶다”며 “국가를 대표하는 정상이 사적 동기가 포함된 일로 비상계엄을 한 건 잘못”이라고 했다. 이 전 총재는 “사람들은 저를 ‘제왕적 총재’로 불렀다”며 “그래도 저는 쓴소리를 다 들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언하고, 탄핵소추를 당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말했듯, 야당의 입법 독주에서 촉발된 면이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거기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건 상식에 반하는 겁니다. 어렵더라도 정상적·합법적 절차로 대응해 가야 했는데, 정상적인 궤를 벗어났습니다. 헌법과 법률에도 맞지 않던 것입니다.”
-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은 어떤 선택을 해야 했을까요.
“여당은 정권의 동업자죠. 대통령은 자기 임기를 마치면 끝나지만, 다음 정권의 재창출은 정당의 몫인 것입니다. 대통령으로서는 당과 나라를 위해 국민 앞에 엎드려서 잘못된 걸 사과했어야 했어요. 진솔하게 사과하고, 대통령이 궐위되면 60일 이내에 대선을 하게 돼 있으니 조기 대선을 위한 시간적 여유를 가져야 한다는 그런 절차를 국민 앞에서 얘기했어야 했죠. 윤 대통령은 그냥 들어앉아 버렸습니다. 자신의 사적 편익을 위해 동업자인 당을 버린 겁니다.”
-국민의힘이 정권을 다시 가져올 수 있을까요.
정권 재창출을 위한 승리에는 두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 정당은 분열되면 안 됩니다. 과거 새누리당에서 바른정당이 분당해 나간 예가 있고, 그 이후 분열의 피해도 직접 당해보지 않았습니까. 둘째는 정치 상대방과의 차별화입니다.”
-그런데 왜 내분이 계속되는 걸까요?
“지금 상황에 대한 심리적 정리가 안 된 겁니다. 정치는 항상 국면 변화가 있던 것입니다. 탄핵이 옳으냐 그르냐를 여당이 지금 따질 때가 아닙니다. 이제 다음 정권은 누가 잡느냐에 대한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당이 스스로가 살고 국가가 안정화를 이루기 위해선 새로운 국면에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탄핵·반(反)탄핵파가 서로 싸워선 안 됩니다. 예컨대 ‘TK(대구·경북)에서는 적어도 국회의원은 된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살살 피해서 국회의원 직을 유지한다 한들 살아도 산 게 아니고 정치인으로서는 죽은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7차례 영수회담 - 2000년 10월 9일 영수회담을 위해 만난 김대중 대통령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청와대에서 악수를 나누는 모습. 이 전 총재는 “야당 총재 시절 김대중 대통령과 7차례 영수 회담을 했다”며 “정국 전환을 위해서는 이런 소통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대중 대통령과 7차례 영수회담 - 2000년 10월 9일 영수회담을 위해 만난 김대중 대통령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청와대에서 악수를 나누는 모습. 이 전 총재는 “야당 총재 시절 김대중 대통령과 7차례 영수 회담을 했다”며 “정국 전환을 위해서는 이런 소통이 필요한 것이다”고 했답니다.
-차별화란 무엇을 말하는 겁니까?
“여당은 이재명 대표 사법 처리에 은근히 기대하고 있겠지만,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연에 기대지 말고 정도(正道)로 이기는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여당이 반드시 비관적이라고는 안 봅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일극 체제인데, 이것은 독재죠. 깃발을 세워놓고 모두 한곳으로 달려갑니다. 국민의힘은 흐트러진 것으로 보이지만 다양성·이질성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이재명 대표의 일극주의에 싫증을 느낄 때 여당에서 여러 후보와 인물이 나와 경쟁하고 다양한 드라마를 만들면 오히려 그것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